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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게 묻다]열린 귀와 따뜻한 입을 가진 리더를 꿈꾼다

최근 ‘함께’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고 있다는 박응제 팀장. 네패스에 입사해 평사원의 시절을 거쳐 현재 팀의 장으로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해보니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한다.
이상적인 리더는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면서 가치를 창출하고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동분서주한다. 그를 만나보았다.

취재 이현섭 과장(leehs@nepes.co.kr)

기본을 다지고 논리를 장착하라
EM사업부에서 기술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응제 팀장은 사회초년생이자, 신입사원 시절에는 현재와 다른 일을 수행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화학 재료를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했었는데, 위험한 화학 재료를 다루는 일이다 보니 업무의 특성상 선배들이 정해놓은 방향대로 진행되는 업무 방식과 경직된 조직문화가 다소 수동적이라 느꼈지만 그래도 그런 과정을 거쳤기에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수동적인 업무 방식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들인 초년생들에게는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흡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으나, 자칫하면 개인이 생각하는 방향과 회사의 성장 방향 사이에서 상실감에 빠지게 되고 결국 도중에 하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선배 사원이 추구하는 방향을 기반으로 스스로 공부하고, 이보다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려고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선배 사원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면서 결국 목표를 함께 달성해 나가는 거죠.”

어깨가 무거워지는 만큼 성취는 배가 된다
현재 그가 이끌고 있는 EM사업부 기술영업팀의 주요 업무는 국내외 신규 고객사 발굴과 기술지원, 신규 아이템 발굴이라는 3가지 큰 틀에서 진행중이다. 박응제 팀장은 네패스에 입사하여 새로운 고객사를 만나고 실적을 달성하며, 맡은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지만 개인적으로 팀장이라는 역할을 부여받아 또다른 책임감과 자부심을 동시에 느낀다고 말한다. 아직 미약하지만 최근 Global Top Tier 고객들로부터 제품 평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그중 일부 해외 고객사로는 포토(Photo) 및 웻(Wet) 케미컬 제품이 납품되고 있어 그의 어깨가 더 무겁다.
“Global Top Tier 고객에게서 네패스 반도체 재료의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활발하게 업무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매우 큰 성취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저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며, EM사업부 사업부장님 및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어려운 일이 발생하더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열쇠다
박응제 팀장의 과거 업무스타일은 현재와는 많이 달랐다고 한다. 과거에는 상위자가 진행하는 일을 특별한 커뮤니케이션 없이 팀원들에게 단순 지시와 전달을 하면서 업무를 처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곧 이런 업무 방식은 팀원들의 공감을 저해하고, 팀원들에게 책임감과 몰입도를 이끌어 낼 수 없기에 성과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성취감도 따라오지 않았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업무 진행에 앞서 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의 중요도를 떠나 구성원에게 맡은 일에 대해 책임감을 줄 수 있고, 최대한 업무에 몰입하여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 할 수 있도록 중간 관리자로서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많은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단순 업무에 국한되지 않고 구성원의 생각과 말을 메모 혹은 기억하면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저 스스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성원들이 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가?’, ‘구성원 중 누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길 희망하는가?’, ’구성원 중 적합한 사람은 누구인가?’, ‘업무 진행에 있어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가?’ 등 해당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개개인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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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요건은 귀를 여는 것
박응제 팀장이 바라고, 또 닮고 싶은 리더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리더의 표본으로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를 언급했다. 인도 뉴델리 태생의 하버드 대학 의학박사이자 전세계 35개국에서 2천만 부 이상이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는 2019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디팩 초프라는 ‘조직이 원하는 리더는 타고난 능력자가 아니라, 건강하고 개방적이며 대담한 피드백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바 있다. 박팀장 역시 리더는 때에 따라 조직에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구성원에게 동기부여와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무엇보다 리더로서 중요한 것은 ‘경청’하는 자세라고 말한다. “경우에 따라 리더의 생각과 방향대로 조직을 운영할 수는 있으나 이는 특별한 경우이며, 리더와 구성원간의 생각과 의견을 바탕으로 ‘함께’ 방향을 설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협업)라는 생각으로 모든 업무를 추진한다면 보다 나은 조직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박응제 팀장은 앞으로 후배 사원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고객이 대응을 위한 기본지식과 영업을 위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이 원하는 방향을 이해하기 위해선 각 재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며, 그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재료가 적용되는 분야에 대한 지식도 필요합니다. 또한 각 재료가 사용되는 분야에서 OFI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이는 단기간 내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리더가 그 동안 쌓아 왔던 지식과 인맥은 팀원들이 업무를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촉매제’가 될 수 있기에 이를 통해 후배 역량 강화에 몰입하겠습니다.”

경청의 자세로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꿈꾸고 있는 박응제 팀장은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같다. 때론 시원한 그늘이 되고, 때론 달콤한 열매도 나눠주며 후배들과 함께 울창한 숲을 가꿔나갈 그의 꿈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