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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게묻다]숲을 볼 줄 아는 통찰력을 가진 리더

긍정적인 마인드로 팀원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리더. 통찰력을 갖추고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홍성은 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취재 김선영 과장(sykim@nepes.co.kr)

네패스에서 내딛은 사회 첫 발! 무조건 열심히!
홍성은 팀장은 14년 전인 2005년 9월, 반도체사업부 품질 부서 인턴으로 입사하며 네패스에서 사회의 첫발을 내딛었다. 품질부서에서 담당한 첫업무는 COG제품의 고객 대응 업무였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품질 부서 업무는 생소함 그 자체였다. “신입사원 시절을 돌이켜 생각하니 품질의 ‘ㅍ’자도 모르는 품질 문외한이었던 거 같아요.” 의욕 많던 신입사원 시절 현장 모니터 거치대를 제작하는 업무를 받게 되었는데, 생산팀에 문의하여 제작을 발주하라는 사수의 코칭을 잘못 이해한 그는 생산으로부터 직접 자재를 받아 사비로 드릴까지 구입하여 이틀간 열심히 ‘수제’ 거치대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에야 신입사원의 깜찍한 실수로 여길 수 있지만 그만큼 품질 업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과거를 떠올리니 민망함을 감출 수가 없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회사업무에 적용하기란 참 힘든게 현실인데, 전공과 전혀 다른 품질 업무를 배우며 실수도 많았지만, 무엇이든 무조건 열심히만 했던 의욕 넘치는 신입사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끈기를 빼고 나를 말할 수 없다
네패스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지금의 리더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홍 팀장을 이끈 힘은 의욕과 끈기였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의 남다른 집념이 발휘된 기억을 더듬으니 홍 팀장은 입사 3년차 쯤 겪은 수 억원 대의 고객 클레임 일을 꼽았다. “네패스에서 제품 조립을 마치고 출하했는데 고객사에서 수입 검사 중에 이물이 검출되었다고 클레임이 들어왔었습니다. 네패스에 귀책이 있다는 거죠. 그런데 불량 사진을 확인해보니 네패스에서 발생하는 기존 불량 유형과 차이가 있어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정확한 분석이 필요했죠.” 그래서 홍
팀장은 특유의 끈기로 입사 동기인 PKG팀의 김진석 차장과 함께 원인규명을 위해 몇 개월동안 머리를 맞댄 결과 네패스에서 발생한 불량이 아님을 밝혀내게 되었다. “당시 몇 달간 남모를 고생을 하였지만 끈기를 가지고 매달린 결과 클레임을 처리하여 큰 성취감을 느꼈고 정확한 분석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그때의 경험은 이후 업무에서 문제해결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통찰력을 갖추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리더
경영진이 큰 산을 보고 있다면, 팀원은 산속에서 나무 하나 하나를 보고 있어 그 시각차가 확연하다 말하는 홍 팀장. 그는 그 시각차를 줄이는 것이 중간관리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한다. 홍 팀장은 이를 조율하기 위해 두 계층 모두와 진솔하게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서로가 바라는 점, 또는 해야 할 일에 대해 정확히 정리하여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두 계층이 한 마음,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리더는 ‘통찰력’을 갖추어 진솔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리더란 문제가 생겼을 때 전체를 보고 조직이 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여 가이드해 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리더는 단순하게 ‘열심히’가 아니라 공동체와 그 속의 구성원이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통찰력을 길러,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품질 업무를 하다 보면 고객 클레임, 변경점, 부적합품 처리 등 여러가지 일들이 발생하는데, 팀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자의 업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리더가 도울 부분에서 도와주는 리더, 업무와 코칭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즐기는 자세가 나를 또 한번 성장케 한다
의욕과 열정으로 무작정 열심히 일하던 신입사원에서 시작해 현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었지만 그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2016년 초 같이 일하던 그룹장님이 그만 두신 후 갑작스럽게 해외 고객을 응대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영어를 잘 못했기 때문에 고객과 컨퍼런스콜을 할 때면 땀만 비 오듯 흘리고,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었습니다. 그 때, 제 한계를 느끼고 정면 돌파해야겠다고 생각해 영어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노력 덕분인지 지금은 엄청 능숙하지는 않지만 고객과 소통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어학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홍 팀장은 난관에 부딪힐 때면 ‘이왕에 할 것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며 하자’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어려움을 극복해왔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체득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도 전하고 싶다. “스트레스나 고통은 인생의 동반자라고 합니다.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불평불만을 하기보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접근하면 어떨까요? 인생을 돌아보면 고통 후의 ‘성장’은 아픈 만큼 더욱 튼튼한 나를 있게 한 것 같습니다. 이왕에 할 것, 불평불만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결하려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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