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Ticker

[가족 감사편지]대외협력팀 여영가 차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의 아부지에게

아빠에게 말하고 싶은 걸 편지로 쓰라고 하셔서 이렇게 편지를 써요.
음…좀 어색하지만…
우선은 요즘 저에게 “다 컸으니 혼자 서도 다 잘 할 수 있을 거야” 라고 자주 말씀하셨는데요 .
사실 저는 아직 중학교 2학년 밖에 되지 않았고, 배운 것은 많지만 아직 모르는 것도 엄청 많아서, 아직은 동생에게 알려주고 설명해주시는 것처럼 저에게도 해 주시면 안 될까요? 그리고, 예전처럼 주말에는 공원 자전거길에서 같이 자전거도 타고, 탁구와 배드민턴도 자주 치면 좋겠어요~
요즘 날씨가 좀 더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부지 운동 좀 해서 살 빼셔야죠… 요즘 너무 많이 찌셨음.. ㅋㅋㅋ
마지막으로, 여름휴가 여행지는 저도 아직 고민하고 있는데요, 엄마에게는 말씀드렸는데, 친구가 추천해준 기차 여행도 괜찮을 거 같아요.
생각해보니 아주 어렸을 때 외할머니 집에 갔을 때 빼고는 기차여행은 한 번도 못 해본 거 같네요.
비행기나 차로 가는 거 말고 이번에는 가족끼리 기차로 여행해보면 멋질 거 같아요.
손편지는 초등학교 이후로는 정말 오랜만인데, 역시 어색하네요.
글씨가 못 생겨도 이해해주세요.

 

아부지의 큰아들, 여언론 올림

ㅇㄶㄴㅇㅎ

 

안녕? 우리집 큰 꼬마

네가 어릴 때부터 습관적으로 부르는 애칭이라 아빠, 엄마는 매우 자연스러운데, 막상 최근에 너를 처음 본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모두 깜짝 놀랐다고 하는구나~, 꼬마라고 불러서 어린 초등학생인 줄만 알았는데, 보니깐 키는 아빠보다 더 크고, 덩치도 커서~^^,,,,,
이제는 좀 안 어울리는 애칭이긴 하나 보네..
솔직히 너에게 무슨 말이든 다 들어 줄 테니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써보라고 말했을 때 아빠는 내심 조금 긴장했었어… 당장 컴퓨터 바꿔달라고 할까 봐~^^ 조금은 장난스럽게 편지를 쓰지 않았을까 했는데, 역시 다 컸네~ 아빠 걱정도 다 해주고^^
네 편지 내용처럼 앞으로 자전거도 자주 타러 가고, 배드민턴도 치고 더 많은 시간을 같이 하자꾸나~
우리집 장남! 동생에게도 듬직한 형이 되어주길 바라.
사랑한다~

 

너와 늘 같은 편 아부지가